H. Jun Huh

1인 기업의 한계와 극복 방법.

1인 기업의 한계와 극복 방법.

오래전부터 인디 해커, 1인 개발로 불려 왔던 1인 기업은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AI 기술로 기술 접근성이 낮아지고 미디어 채널의 발달로 마케팅 비용 또한 낮아졌죠.

그러나 여전히 1인 기업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1. 확장에 제한이 걸립니다.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할때 혼자만의 힘으로는 무리입니다. 단순히 개발 분야만 하더라도 기획, 디자인, 개발, 배포, 운영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걸 AI를 통해 하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배움이 필요하고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영업이나 제품의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

  1. 항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혼자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면 동기부여가 떨어지게 됩니다. 무료함의 연속이고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이 없으니 지금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확인조차 불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추측 항법 상태에 빠지게 되는 셈입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 없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면 잘못된 판단이 누적되기 쉽습니다. 잘못된 판단은 서비스에 대한 회의를 낳게 되고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지름길 입니다.

  1.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개발 분야만 하더라도 여러 방면에 걸친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사업이란 영업, 마케팅, QA, 고객응대, 데이터분석, 법률, 경제지식등 알아야할 내용이 많습니다. 이런 분야를 혼자서 담당하게 되면 시간 분배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결국 서비스 자체의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1인 기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1. 큰 시장의 작은 니치를 공략합니다.

작은 제품은 작은 기능을 필요로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의 MVP를 만들어보고 반응을 측정해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 비용과 불필요한 확장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토스도 처음에는 랜딩페이지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송금 기능은 수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기능 단 하나만 존재하면 됩니다.

하지만 작은 제품이 어느정도로 작아야 하는지 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개발할 때 이 기능도 만들고 저 기능도 만들다가 이도저도 아닌 제품이 만들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제품은 선형적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단 1개의 퍼널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거죠. 이때 명심할 점은 병렬구조가 되어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2. 데이터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추측 항법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데이터를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나 인스타그램 지표를 보면서 서비스의 반응도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글 하나를 올려서 반응을 확인해 보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스레드나 X에 서비스에 관한 숏폼텍스트를 넣어 반응을 지켜보면 확신이 드는 지점이 올 겁니다. 그때부터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서비스 지표는 최고의 동기부여 입니다. 내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길 때 비로소 서비스의 진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3. 커뮤니티를 이용합니다.

커뮤니티의 힘은 막강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서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해결하죠. 스레드를 예로 들자면 법률전문가부터 시작해서 의사, 개발자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존재합니다. 글을 쓰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활용하다 보면 부족한 전문 영역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1인 기업가가 사용하기 좋은 SaaS 플랫폼을 추천받거나, AI 자동화 방법 등 실제로 적용 가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초기 스타트업은 1인 기업의 형태로 이 생태계가 굴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초기 팀 빌딩 없이 빠른 시간 내에 MVP를 구현하게 되고, 1인 기업으로 갈지 협업이나 공동창업 체계로 갈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실패하는 팀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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