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의 다음 단계.
소프트웨어의 다음 단계.
대부분의 SaaS는 더 이상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데스크탑에 한 번 설치해 두고 다시는 쓰지 않는 최종 검수로만 사용하는 시대가 온다. 인간은 스스로의 작업을 휴머노이드에게 맡겨두고 (혹은 직접 가르치고) 멀리 휴가를 떠나거나 취미에 집중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그리고 남는 시간과 돈은 또 다른 SaaS에 추가하고 무한 반복되며 휴머노이드가 창출한 노동력*시간만큼 인류의 전체 부는 증가한다. 그리고 그 모든 증가분은 인간에게 돌아간다. 결국 머스크가 말한 보편적 고소득은 실현된다.
일자리 사라질 거라고 호들갑 떠는 게 아니다. 앞으로 최소 몇 십 년간 인간은 그 어떤 시대보다 바쁜 시대가 된다. 인간이 하던 모든 작업을 AI에게 돌리기 위해 소프트웨어는 높은 수준의 이식성을 구축해야 한다. 가정에 하나 둘 휴머노이드가 추가되기 시작하면 곧바로 연동되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거니까.
앞으로는 인간의 시간과 귀찮음을 줄여주는 SaaS는 모조리 망한다. 대신 AI의 시간과 귀찮음, 인지부하를 줄여주는 SaaS만 성공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소프트웨어 이식성을 준비해야 한다. 함수 하나로 SaaS의 모든 기능이 동작하도록.
소프트웨어 밖으로 나가야 한다. 휴머노이드가 이해하는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그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할 일이다.